2016년 NEXT 경기 창조오디션 발표 프레젠테이션 비교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경기도 안성에서 진행했던 ‘2016 NEXT 경기 창조오디션’ 본선 발표현장에서 경합했던
7개 팀의 프레젠테이션을 간단히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경기도 안성에서 진행했던 ‘2016 NEXT 경기 창조오디션’ 본선 발표현장에서 경합했던
7개 팀의 프레젠테이션을 간단히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NEXT 경기 창조오디션’이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방식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특별조정교부금 배분제도
파주시, 동두천시, 가평군, 화성시, 오산시, 광명시, 남양주시 순으로 차례차례 발표가 진행되었고, 발표가 끝난 후 7분 동안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1. 파주시: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마장 호수를 경기북부 최대의 레저, 체험 휴양지로 개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육성하려는 사업
관광계발 팀장님께서 직접 승마복까지 입고 발표를 진행하셨는데. 호수이름이 마장이란 것 이외에는 승마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조금 어색해 보였습니다. (끝나고 심사위원분도 이 부분을 지적하시더군요.)
아름다운 마장호수의 풍경과 스위스 레만호수의 풍경을 직접 비교하는 방법을 통해, 마장호수의 강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사진 2장으로 간단하게 어필했습니다.
개발계획은 위성지도를 이용해 사업전체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업내용을 직관적이고 알기 쉽게 잘 설명한 프레젠테이션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발표자분의 말투가 워낙 느릿느릿 억양이 강해서 내용을 쉽게 알아듣기 어려웠고, 계속 두리번 거리듯이 화면과 청중을 반복해서 쳐다보시는 모습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2. 동두천시: 두드림 5060 청춘로드
오랜 시절 군사요충지였던 동두천의 원도심을 실버세대를 위한 테마거리로 변화시키기 위한 개발사업
거의 모든 참가자가 처음에 배경음악을 틀고 발표를 시작하시는데, 이럴 땐 좀 더 적극적으로 발표컨셉을 들어내거나, 그게 정 어렵다면 발표자가 차분하게 자기의 방식대로 발표를 시작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동두천의 경우 가수의 노래 소리와 발표자의 목소리가 겹치면서 오히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들리지 않더라고요.
‘실버 문화’와 ‘밀리터리 문화’의 결합을 도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페이지 입니다. 그러나 내용적으로는 주로 실버 문화사업에 대한 언급만 있고 밀리터리 문화사업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현재 모습과 미래 모습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페이지가 총 3장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사진의 퀄리티가 좀 아쉬웠습니다. 더 극명하게 대비해서 보여줄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사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업내용은 충실하게 설명하였지만, 컨셉적인 어필이 다소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타켓층을 5060으로 너무 좁게 잡아 확장성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던 발표였습니다.
3. 가평군: 7080 추억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청평고을 조성사업
경기도 대표 관광지 가평의 관광도시 리뉴얼 사업
사업단장님께서 직접 발표를 맡으셨는데, 시작부터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셨습니다. ^^ 그러나 이 장면 이후부터는 연설톤으로 너무 대본만을 보고 발표하셔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론 저희가 하루 아침에 스티브 잡스가 될 순 없겠지만, 청중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듯이 발표하셨더라면 더욱 좋은 발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청평 도심의 방치된 모습을 설명하는 페이지인데,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많은 페이지를 쓰면서까지 강조할 내용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업내용은 500미터라는 거리적 이점을 강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로부터 손자손녀로… 청평을 통해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추억릴레이”를 마지막까지 강조하면서 도시재생 컨셉을 끝까지 잘 어필했던 프레젠테이션이었습니다.
4. 화성시:노노카페 커피 & 사업
교육부터 취업까지 노인 바리스타를 지원하는 실버 일자리 창출 사업
드디어 저희 한피티가 제작했던 화성시의 ‘노노카페 카페&’ 발표현장입니다. 두근두근…
발표자는 김수연 담당주무관님께서 직접 발표를 하셨습니다. 직접 바리스타 복장까지 입고 나오셔서 침착하게 발표를 잘하시더라고요.
첫 도입부입니다. 우리 실버일자리의 현실을 알기 쉽게 2장으로 비교하며, 자연스럽게 사업소개로 이어집니다.
중간에 실제 근무하고 계신 바리스타분들의 인터뷰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영상을 통해 어르신들이 얼마나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계신지 알 수 있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보시다 보면 이렇게 가끔 영상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도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주의를 환기 시키기 위한 장치로 내용 중간에 영상을 삽입하는데, 이럴 경우 내용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맥락 연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그래서 영상은 대부분 시작과 끝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발표자가 중심이 되어야 성공적인 발표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의하세요.
저희는 이 사업은 단순히 노인 일자리 창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커피라는 매개체가 세대, 사회간의 소통의 창이 될 것이라는 확장성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진행되는 발표이니만큼 최대한 설명은 줄이고 시각적인 이미지를 중심으로 사업설명 페이지를 구성하였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커피를 상징하는 브라운톤의 마스터에 사진 이미지를 잘 합성해 사업내용이 강조 될 수 있도록 오브제 배치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4. 오산시: 버려진 땅을 희망과 행복의 땅으로 인성 에듀타운(오독오독) 조성
시간 관계상(쿨럭~) 발표현장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나머지 발표는 현장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직접 영상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유투브에 ‘창조오디션’을 검색하시면 관련 영상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 광명시: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6.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조성
여러분들은 어떤 발표가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뚜둥~ 결과가 바로 발표됩니다.
발표에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 다 수고 많으셨습니다.(짝짝짝~)
2016년 발표를 거울 삶아 올해도 잘 준비하셔서,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한피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